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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장안 송전선로, “지중화해야” vs “검토했지만 어려워”

기사승인 2019.04.24  17: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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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전 구간 지중화해야 안전”…비율 적어
한전, “관로공법과 터널공법 모두 비경제적”

 
   
▲ 한전이 공개한 지중화 검토 세부내역. 과도한 공사비와 공사기간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사진 원동화 기자, 자료 한국전력공사 제공)

기장군은 한국전력공사 남부건설본부에서 추진 중인 ‘154kV 기장-장안 송전선로 건설사업’과 관련해 현재 계획 중인 송전철탑을 통한 송전선로 건설 계획을 철회하고 송전선로를 지중화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한전에서는 과도한 공사비와 건설기간으로 난색을 표했다.
 
한전은 올해 1월, 기장읍 기장변전소에서 출발해 일광면 횡계리, 화전리 등을 관통해 일광신도시,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와 반룡산업단지 등의 신규 개발지역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송전선로를 계획하고 있다. 또 기장지역 전력계통을 안정화한다는 명목의 전원개발사업실시계획을 주관부처인 산업자원통산부에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한전 계획에 따르면 154kV 기장-좌천 송전선로는 기장의 명산인 일광산과 달음산을 통과하며 총 27개의 송전철탑을 건설하게 된다.
 
기장군 관계자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크게 훼손할 뿐 아니라, 송전탑과 송전선로가 지나가는 경로에는 현재 개발 중인 일광 신도시와 장안택지가 인접해 있어 주거 환경 침해로 인한 대규모 민원이 예상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미 기장군에는 고리 원전과 새울 원전에서 타역으로의 송전을 위한 19개 노선의 송전선로를 따라 293개의 크고 작은 송전철탑이 건설돼 있다. 송전철탑으로 인해 기장 전역의 자연경관과 주거 환경이 이미 크게 훼손되고 있는 실정이다.
 
기장군은 방사선의과학 산단을 통과하는 구간이나 좌천에서 정관으로 향하는 노선을 예로 들며 지중화로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군에서는 기장-장안 구간 국도 14호선을 따라 지중화해 건설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고 있다.
 
한전은 기장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현재 기장-장안 송전선로 복선화 사업이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수출용 연구로 공급용인 장안 변전소의 이중전원이 적기에 확보돼야 하고 단일전원으로 공급중인 기장변전소의 전면고장 예방에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한전은 지중화에 대해서도 다각도로 검토했지만 송전철탑 공사비의 10배가 필요하고 공사기간도 10년이 걸리는 등 오히려 비효율적이다고 밝혔다. 또 기장군 측이 주장한 국도 14호선 지중화 방안은 지중경과지 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해 도로점용 허가가 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명례변전소에서 인출하는 지중선로도 14번 국도를 우회 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전 남부건설본부 갈등관리부 관계자는 “14번 국도 아래에는 많은 관 등으로 인해서 지중화가 어렵고 터널화 방법으로 지중화 해야하는데 그러면 시공비와 시공기간이 늘어나서 정전고장 예방 효과가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원동화 기자 dhwon@leaders.kr
<저작권자 © 일간리더스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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