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일 전 의원 안타까운 영면 소식…남은 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은 哀悼 뿐

기사승인 2019.04.21  06: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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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김홍일 전 의원 생전 모습/사진=김대중도서관
한국의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일생을 바친 故 전 김대중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의원의 안타까운 영면(永眠)소식이 전해졌다.

한국 현대정치사의 주역으로 한 시대를 만들어 냈던 부친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옥고를 치르며 신군부 세력의 갖은 고문을 받아 망가질 대로 망가진 몸으로 일생을 살아온 김홍일 전 의원은 21일 고통 없는 세상으로 떠났다.

지난 1980년 군사정권으로부터 받은 모진 고문의 후유증으로 파킨슨병을 앓아 온 고인은 최근 병세가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부친인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당시 수척한 모습으로 휠체어를 탄 채 ‘아버지’라는 단어만 할 정도로 이미 몸이 많이 상했던 고인은 결국 모친 이희호 여사보다 먼저 눈을 감았다.

이희호 여사는 남편 김대중 전 대통령과 고인, 동생 김홍업 전 의원과 함께 옥고를 치를 당시 수의를 만들어 놨다고 전해진다.

이날 김홍일 전 의원의 영면 소식이 전해지자 정치권은 여ㆍ야 할 것 없이 애도의 뜻을 한목소리로 표했다.

故 김홍일 전 의원은 1948년 1월 21일 전라남도 목포 출생으로 1996년 새정치국민회의 소속으로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전남 목포/신안 갑)에 출마해 득표율 70,987 (81.23%)로 초선 의원이 됐고, 이어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전남 목포)에서는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해 16대 국회의원 선거 최고 득표율인 87,354 (91.78%)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비례대표 4번)에 3선으로 당선됐지만 2006년 9월 28일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 추징금 1억 5000만원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상실했다.

생전 저서로는 <한국근대 민족주의 운동 연구/청도>, <새로운 도전의 문턱에서/중심서원>, <밝은 미래로/신유명사>, <세계화를 향한 지방자치/나남출판>, <나는 천천히,그러나 쉬지 않는다/나남출판> 등이 있다.

상훈은 ▲대한민국현대미술학회문화상 ▲전남 목포시 체육회 감사패 ▲예총 목포시지회 감사패 ▲한국국악협회공로패 ▲자랑스런 경희인상 ▲자랑스러운배재인 ▲자랑스런 광주,전남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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