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setNet1_2

부산시립극단, 오타 쇼코 침묵극 ‘물의 정거장’ 공연

기사승인 2019.03.24  14:36:00

공유
default_news_ad1
   
오감을 통한 극적 체험을 유도
내달 8일부터 시민회관 소극장

 
부산시립극단은 올해 첫 번째 정기공연으로 일본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오타 쇼고’의 ‘정거장’ 시리즈 침묵극 ‘물의 정거장’ 공연을 다음달 8일부터 시작한다.

일본 극단 ‘世 amI’대표인 김세일 씨가 객원 연출로 참여했다. 공연은 연극의 다양성을 체감하고 예술성이 높은 실험적인 연극으로 침묵과 느린 움직임으로 넘쳐나는 것들을 비워내어 정형화되어있지 않은 극적 체험으로 생사와 존재의 문제를 다루어 보이고자 한다.
 
침묵극 ‘물의 정거장’의 작가 오타 쇼고는 ‘코마치후덴’으로 이름을 알려 80년대 침묵극 물의 정거장으로 느린 움직임과 음성 언어를 배제한 연기 스타일을 구축하게 된다. ‘연극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천착, 연극의 자립성을 담보하고 표현이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극언어를 탐구하였다. 시기다구니오 희곡상, 요미우리연극대상 우수작품상, 카이로국제실험연극제 명예상을 수상한 작가이기도 하다.
 
한국에서는 1988년 부산 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공연되어 당시 부산 연극인들과 관객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던 일본 거장의 작품으로 부산시립극단의 제작으로 31년만에 같은 공간에서 공연된다.
 
무대 한가운데의 수돗가. 고장난 수도에서는 가는 물줄기가 끊임없이 흘러나온다. 하나 둘, 또는 무리를 지은 사람들이 여행자처럼 그곳에 머물다가 떠나간다. 뒤편에는 아마도 버려진, 세월과 함께 낡아져버린 신발, 자전거 등의 폐기물이 산더미가 돼 사람들을 바라본다. 휴식을 취하고, 사랑을 나누며, 죽음을 맞이하는 등 가지각색의 사람들은 수돗가에서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번 작품은 다음달 8일부터 13일까지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 오후 5시에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균일 1만원이다.
 
다음달 8일과 9일에는 공연 후 관객과의 대화로 연출가와 배우들과의 시간을 마련했다. 또 공연기간에는 오타 쇼고의 연극세계와 물의 정거장을 테마로 로비 전시회를 연다. 장청희 기자 sweetpea@leaders.kr
<저작권자 © 일간리더스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