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치 아라치 임정규 감독 별세...전자인간337 재조명

기사승인 2018.08.10  02: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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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리더스경제신문=이준혁 기자] 만화영화 태권동자 마루치 아라치의 아버지이자 한국 애니메이션의 거장 임정규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75세.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측은 9일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산업에 커다란 공적을 남기신 故 임정규 감독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부고를 알렸다. 빈소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일 오전 6시 30분 예정이다.

고인이 된 임정규 감독은 1976년 ‘황금박쥐’로 데뷔해 박영일 감독 ‘손오공’원화 작화를 시작으로 캐릭터 디자인과 원화, 연출 등을 맡으며 다양한 활동을 펼친 애니메이션 감독이다.

부고 소식이 알려지자 임정규 감독님의 만화를 보며 자란 세대들이 애도를 표하는 가운데 이들 사이에서는 자연스레 태권동자 마루치 아라치의 후속편인 ‘전자인간337(1977. 삼도필름)’이 언급됐다.

마루치 아라치의 후속작으로 임정규 감독님의 유일한 히어로 물이기도 한 전자인간337은 세계적인 과학자 장동환 박사가 33억 7천만 원이라는 막대한 제작비를 들여 제작한 초능력의 소형 로봇이다.

지금으로 따지자면 큰 금액이 아니지만 당시 강남 아파트 한 채 가격이 2천만 원도 채 안하고, 동시대 유행했던 미국 드라마 ‘600만 불의 사나이’가 60억 정도라는 점에서 상당한 금액이다.

‘전자인간337’의 스펙을 살펴보면, 귀는 5만 입방미터(㎥) 안에서 나는 소리를 모두 청취할 수 있으며, 우리 고유무술인 태권도 및 모든 무술을 구사하고 일격에 3만 마력(hp)의 힘을 발산하는 소형로봇으로, 악당 티탄에게 납치된 마루치와 아라치를 구하고 티탄 일당을 물리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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