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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6일 슈퍼문에 남·서해안 해안가 침수피해 ‘빨간불’

기사승인 2018.07.11  12: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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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의 거리 두번째로 근접
태풍 ‘마리아’ 간접영향도 겹쳐

 
   
▲ 고조정보 표시도. (제공=국립해양조사원)

국립해양조사원(원장 이동재)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달과 지구가 매우 가까워지는 ‘슈퍼문(Super Moon)’ 현상과 태풍 ‘마리아’의 간접 영향으로 남·서해안의 해안가 저지대 침수피해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

슈퍼문은 보름 또는 그믐에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져 달이 크게 보이는 현상으로 슈퍼문이 뜨는 시기에는 조석을 일으키는 힘이 커진다.
 
이번 슈퍼문은 그믐달 모양이다. 지구와의 거리가 올해 두 번째로 가깝다. 올해 들어 지구와의 거리가 가장 가까웠던(35만6565km) 슈퍼문은 지난 1월 발생한 바 있으나 겨울철 낮은 수온과 고기압 발달로 인해 영향이 적었다. 하지만 여름철은 기압이 낮고 수온이 높기 때문에 평균 해수면 자체가 높아 이번 슈퍼문 기간에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피해가 더욱 우려된다. 이번 슈퍼문은 지구와의 거리가 약 35만7431km 가량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4단계 고조정보(관심, 주의, 경계, 위험)를 기준으로 이번 슈퍼문 기간에 22개 지역이 ‘주의’단계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중 4개 지역(인천, 목포, 마산, 성산포)은 최대 ‘경계’단계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지역의 최고 조위 예보치는 인천 9.67m, 목포 5.31m, 마산 2.20m, 성산포 2.78m 등 ‘경계’단계에 해당되며 일 최대조차는 서해안 중부가 7월15일 7.1∼9.7m, 남해안 서부가 14일 3.7∼4.3m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나 태풍의 영향에 따라 2~ 3일 앞당겨 질 수 있다는 것이 해양조사원 측의 설명이다.
 
특히 제8호 태풍 ‘마리아’는 11일 12시경에 중국 푸저우 육상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며 ’97년 제13호 태풍 ‘위니’와 그 경로가 상당히 닮아있어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태풍 ‘위니’가 중국에 상륙할 당시(18일 12시~18시) 백중사리기간과 겹쳐 남·서해안 일대에서 1일후 약 30∼80cm 이상 해수면이 상승해 3일간 약 222억 원의 해수침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인천의 조위가 바람 등의 영향이 없었음에도 10.08m까지 상승해 현재까지 가장 높은 해수면으로 기록되고 있다.
 
만약 이번에도 태풍이 해수면을 더욱 상승시키는 촉매로 작용할 경우, 서해안 일대는 최대 고조단계인 ‘위험’ 단계까지 격상될 가능성이 있다. 또 야간·새벽시간(22∼06시) 부근에 물이 가장 높게 차오를 것으로 보여 야간 바다활동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재 국립해양조사원장은 “해상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자체 등에 통보해 대비토록 하고 있다”며 “본부 해양영토과와 해양조사원은 대조기간 상황반을 운영하면서 지자체,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에 실시간 해수면 높이와 고조정보를 신속히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고조정보 서비스’ (www.khoa.go.kr/hightide)를 통해 해양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저작권자 © 일간리더스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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