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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민심, 정치지형 뒤엎어...민주당, 부산 선거 '싹쓸이'

기사승인 2018.06.14  12: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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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산시장 비롯해 기초단체장 13곳 차지
부산시의원 38곳 당선자 배출…기초의회도 '과반'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지난 12일 부산 부산진구 서면교차로에서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와 함께 유세하고 있는 모습.

평화와 변화를 열망하는 부산의 바닥 민심이 정치 지형도를 완전히 뒤엎었다.
 
부산시장을 비롯해 16개 구·군 기초자치단체장, 42개 시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 물결'이 부산 정치판을 거의 뒤덮다시피 했다. 뿐만 아니다. 여당인 민주당은 부산 기초의회에서도 과반을 차지해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앙선관위의 제7회 지방선거 최종 개표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후보(69)는 55.23%(94만669표)를 득표해 37.16%(63만2806표)를 얻는데 그친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를 18.07%포인트 차이로 멀찌감치 따돌리고 부산시장에 당선됐다.
 
민주당 후보의 부산시장 당선은 1995년 제1회 지방선거가 실시된 이래 처음이다.
 
부산지역 16개 기초단체장 선거 결과도 민주당의 압승이었다. 지방선거가 시작된 이래 기초단체장 선거는 보수정당 100% 차지해왔다. 하지만 이번엔 16개 기초단체장 가운데 13곳을 민주당이 휩쓸었다.
 
강서구(노기태)를 비롯해 영도구(김철훈), 북구(정명희), 해운대구(홍순헌), 연제구(이성문) 등은 물론이고 열쇠로 꼽히던 동래구(김우룡)와 남구(박재범), 사하구(김태석)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었다. 또 원도심인 중구(윤종서), 동구(최형욱), 부산진구(서은숙)도 민주당이 차지했다. 한국당의 현역 구청장이 3선에 도전한 금정구(정미영)와 사상구(김대근)도 민주당으로 색깔이 바뀌었다.
 
한국당은 서구(공한수), 수영구(강성태) 등 2곳만 수성했고 기장군에서는 무소속 오규석 후보가 당선됐다.
 
부산시의원을 뽑는 42개 선거구에서도 민주당이 38곳에서 당선자를 배출한 반면 한국당은 4곳에서 그쳤다. 지난 2014년 선거에서 한국당이 42곳을 싹쓸이 한 것과 비교하면 완전히 지형이 뒤바뀐 결과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부산 기초의회 역시 민주당이 총 16곳 중 12곳을 가져가며 과반을 차지했다.
지난 6번의 지방선거에서 부산 기초의회는 자유한국당 등 보수 정당의 일당 독재 체제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여기에 보수텃밭이었던 해운을 보궐선거에서도 민주당 윤준호 후보가 당선돼 이번 지방선거에서 부산 민심은 표를 통해 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실망감을 안겨 준 한국당을 준엄하게 심판했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저작권자 © 일간리더스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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