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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조업 체감경기 최고치에도 부산은 ‘비관론 우세’

기사승인 2018.04.17  20: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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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경기전망지수, 전분기 대비 11p나 올라
부울경 기준치에 크게 밑돌며 상반된 모습 보여


국내 제조업체들의 경기 전망이 3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낸 반면 부산은 부정적 관측이 우세해 대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22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8년 2분기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97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보다 11포인트나 상승한 수치로 지난 2015년 2분기(9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지역별 전망은 엇갈렸다.
전국적으로 충북지역의 경기전망지수(BSI)가 120을 기록하며 가장 높았다. 뒤이어 광주(119), 전남(113), 강원(102), 경기(102), 대전(101), 제주(100) 등이 기준점인 100을 넘어섰다.
 
반면 부산지역의 경기전망지수는 기준치를 크게 밑도는 84를 기록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지역 제조업체들이 올 2분기 역시 경기를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의미다.
 
부산뿐만 아니라 울산(90), 경남(86)마저 기준점인 100에 크게 미치지 못하면서 동남권 제조업 경기 전반이 2분기에도 어두울 것이란 예측이다. 부울경 이외에도 인천(98)과 충남(97), 전북(97), 경북(96), 서울(95), 대구(71) 등에서 비관론이 우세했다.
 
BSI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업종별로는 IT·가전 부문이 112에 달했으며 정유·유화(101)도 2분기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가 지역 수출의 절반의 차지하는 충북 청주상의는 “2월 충북의 반도체 수출이 25%나 증가한 데다 올 하반기에는 2조원 규모의 최첨단 반도체 공장이 완공될 예정이어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철강(84)과 자동차(88), 조선(66) 업종 등의 전망은 상대적으로 어두운 것으로 조사됐다.
철강은 미국의 수입 쿼터, 자동차는 완성차 업체들의 실적 저하와 군산 한국GM 공장 폐쇄 결정, 조선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등이 각각 악재로 꼽혔다.
 
주요 대내외 리스크에 대해서는 조사 대상 기업의 52.5%(복수응답)가 ‘미중과의 통상마찰’을 꼽았으며 ▲ 노동환경 변화(48.5%) ▲ 환율 변동(30.8%) ▲ 국내 금리 인상 가능성(30.4%)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5년 전에 비해 전반적인 수출환경이 어떻게 변했는가’라는 질문에 기업의 48.8%가 ‘악화했다’고 답해 ‘호전됐다’(18.2%)는 응답 비율을 훨씬 웃돌았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저작권자 © 일간리더스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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