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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보이지 않는 부산상의 갈등…회장 집에 경찰 출동

기사승인 2018.04.10  15: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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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원진 탈락한 기업인 허용도 회장 찾아가 거세게 항의

다른 기업인은 법적 대응도 불사
기업인들 항의성 모임 가질 듯


부산상공회의소 임원진에서 탈락한 한 기업인이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의 집에 찾아가 거세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출동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 기업인은 지난 7일 오후 허 회장의 자택에 허 회장이 선거 때 부회장 등 자리를 약속했는데 자신이 탈락했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허 회장은 자초지종을 설명하며 돌려보내려고 했으나여의치 않자 경찰에 신고했고 이 기업인은 경찰이 출동하고 나서야 허 회장의 집에서 발걸음을 돌렸다.
 
부회장단에서 탈락한 사실을 알고 법적 대응까지도 검토하고 있다는 또 다른 기업인은 허 회장이 선거 때 부회장 자리를 약속했는데도 사생활을 이유로 탈락시켰다며 “내 돈을 써가며 선거운동을 도왔는데 사생활 문제까지 건드리며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은 묵과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른 기업인들도 조만간 회동을 갖고 허 회장의 독불장군식 상의 운영에 관한 불만이 담긴 입장을 내 놓을 것으로 알려져 상공계 분열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
 
부산상의는 지난 7일 부회장 18명과 상임의원 30명 등 상의 의원부 임원진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허 회장과 경쟁했던 상대 후보들과 그들을 지지하던 기업인을 임원진에서 배제했다. 회장 선거 상대 후보였던 장인화 동일철강 회장, 박수관 와이씨텍 회장 등은 회장단에서 배제되고 일반 의원으로 밀려났다.
 
이를 놓고 지방분권부산시민연대,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등 지역 시민단체들조차 이례적으로 공동 성명을 내고 허 회장의 독단적인 상의 운영을 우려했다.
 
회장단 구성으로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 앉은 듯한 부산상의 내 인선 갈등은 조만간 열릴 이병곤 신임 사무처장 추인 등의 안건이 상정 된 의원총회에서 더욱 과열될 것 보인다. 이 사무처장은 허 회장의 선거 캠프에서 활동했던 인사로 이일재 전 사무처장이 지난 달 16일 상의를 떠나 부산면세점 대표로 옮겨간 뒤 2주 만에 새 사무처장으로 임명됐다.
 
부산상의 구성원과 지역 상공계에서는 사무처장은 내부 승진이 원칙이라며 “회장 선거가 있는 해마다 직원들이 선거 캠프 쫓아다니는 일이 반복될 것”이라고 반발했고, 조성제 명예 회장과 송규정 전 회장조차도 허 회장을 말린 것으로 알려졌지만 허 회장은 내부 인사로는 상의 개혁이 힘든 점을 들어 외부 인사 영입을 강행했다. 신성찬 기자 singlerider@leaders.kr
<저작권자 © 일간리더스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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