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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노동착취 수수방관에 논란 증폭..."국토부 철저히 조사해야"

기사승인 2018.02.18  15: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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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근무환경 개선' 글 올려…'동의' 댓글 쏟아져
"과로에 시달리는 승무원, 승객 안전 보장 못해"…누리꾼 "철저한 조사 필요해" 

 
   
▲ 에어부산이 노동착취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국토부가 조사에 나섰다. 에어부산 항공기 모습.

부산지역을 대표하는 저비용 항공사 에어부산이 노동착취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에어부산에서는 두달 새 4명의 승무원이 ‘17시간 연속’이라는 살인적인 운항 근무로 인해 잇따라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하지만 사측은 국토부 규정을 준수하고 있어 문제될 게 없다는 기존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어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에어부산의 잘못된 근무환경을 개선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한 청원인의 글이 올려져 있다.
 
청원인은 해당 글을 통해 “항공사 승무원들은 비행기 내 서비스 뿐만아니라 승객 안전을 책임지는 안전요원이기도 하다”며 “근무여건이 잘못되어 코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상황에서 승객의 안전은 보장받을 수 없다”며 강하게 호소했다.
 
이러한 글이 올라오자 누리꾼들은 이 글에 ‘동의한다’는 댓글을 쏟아냈다.
 
한 누리꾼은 “국토부 조사관은 적법한 절차에 의해서 승무원들의 근무제도를 운용했는지, 휴식시간에 회사일을 시키는 사례들은 어떤 것이 있었는지, 수당은 적법하게 지급했는지 등 노동관계 문제 등도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점검하는 계기가 돼 에버부산을 이용하는 국민들이 안전하게 여행 할 수 있도록 강력한 조치를 기대한다”고 댓글을 남겼다.
 
또다른 누리꾼은 “승객들을 책임져야할 승무원이 쓰러지게 만드는 환경을 반드시 개선시켜야 한다”고 힘을 보탰다.
 
이외에도 “계열사의 일감을 몰아주는 아시아나 정비와 불공정 거래도 조사 필요하다”며 경영진의 총 사퇴까지 거론하는 댓글도 달렸다.
 
무리한 비행스케쥴로 승무원이 잇따라 쓰러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지만 사측의 대응은 냉담한 실정이다.
 
‘항공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는 사측은 최근 객실승무원들이 스케쥴을 확인하는 게시판에 국토부 항공안전법 시행규칙을 설명하는 글을 올려 승무원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기도 햇다.
 
승무원 노동착취 논란이 확산되자 국토부는 현재 에어부산의 항공안전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국토부의 관련 규칙에 따르면 항공운송업자가 객실승무원에게 월 120시간 이상 비행할 수 없도록 규정해놓고 있다.
 
또 국토부는 오는 6월 강화된 '승무원 피로관리 기준'을 마련해 내년 3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저작권자 © 일간리더스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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