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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17~18년’ 실적전망 조기 공시

기사승인 2017.12.07  14: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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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적개선 기대감 속 일감절벽 현실화여파 등 투명 공개

   
▲ (사진=반용근 기자)

삼성중공업은 ‘17~18년 연간실적 전망’을 조기 공시하고 금융경색 등 리스크에 선제대응하기 위해 1조 5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번에 공시한 연간 실적전망은 2017년 매출 7조9000억 원, 영업이익 적자 4900억 원, 2018년 매출 5조 1000억 원, 영업이익 적자 2400억 원이다.
 
삼성중공업은 전 세계 조선시황악화로 16년 수주실적이 5억 달러로 급감(목표 53억 달러의 10%)했으나 매출감소 및 고정비 부담 등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삼성중공업은 연초부터 인력효율화 등 구주주정을 지속적으로 추진, 18년에 조업이 가능한 단납기(短納期)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하지만 수주시점이 지연되면서 18년 조업가능 물량이 감소했고 구조조정 실적도 당초 목표에 미달한 가운데 최근 ‘18년 사업계획 수립과정에서 이로 인한 영향을 평가한 결과 17년 4분기와 18년에 적자가 전망됐다.
 
17년 인력효율화는 노사합의 지연 등으로 인해 700명 수준에 그쳤으며 17년 수주실적 67억 달러 중 18년에 발생하는 매출은 약2조7000억 원에 불과하다.
 
시장에서는 국제유가 상승과 업황 회복전망 등으로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어시장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기에 연간 실적전망을 공시, 현재의 회사상황을 미리 투명하게 공개했다.
 
특히 내년도 손익적자 전망까지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삼성중공업은 17년 3분기까지 700억 원 규모의 누적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4분기에는 약 56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결과는 ▲인력효율화 등 구조조정 및 비용감축 목실패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와 그로 인한 향후 매출원가 증가분 ▲17년에 수주한 일부 공사에 예상되는 손실충당금 ▲인력구조조정에 따른 위로금 및 강재가 인상에 따른 원가 증가 등을 실적에 반영했기 때문이다.
 
‘18년에는 매출이익 소폭흑자를 기록할 전망이지만 회계기준에 따라 ’18년도 실적에 반영해야 하는 판매관리비 등으로 인해 연간 약 24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은 향후 자금조달 여건 경색 등 각종 리스크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1.5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17년말 기준 예상 가용자금이 1조3000억 원이며 ’18년에는 실적악화에도 불구하고 자금수지는 9000억 원 흑자(純현금유이)를 기록할 전망이다.

그럼에도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것은 회사채 등 ‘18년에 만기도래하는 차입금을 상환, 실적악화에 따른 금융권의 추가적인 여신 축소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17~18년 적자는 매출감소로 고정비 부담이 증가하면서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며 시황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19년부터는 매출이 회복되고 흑자전환도 기대 된다”며 “현재 발주처와 협상을 진행 중인 에지나 FPSO 등 해양공사의 체인지오더(공사비 추가정산)는 이번에 밝힌 ‘18년 실적전망에 포함돼 있지 않았기 때문에 협상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실적개선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신성찬 기자 singlerider@leaders.kr
 
<저작권자 © 일간리더스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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