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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붉은 불개미 추가 발견 없어"…검역당국 최종결과 발표

기사승인 2017.10.09  16: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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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만부두 컨테이너 이동 제한 조치 등 해제
여왕 불개미 사체는 못 찾아…2년간 예찰 작업 

 
   
▲ 검역본부 관계자가 9알 부산 남구 감만부두 일대에서 붉은 불개미 합동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부산항에서 외래 붉은 불개미가 발견된 지 열흘이 넘은 가운데 검역 당국의 정밀 수색에도 추가 발견은 되지 않았다. 검역 당국은 번식력이 강한 여왕 불개미 등 다른 불개미 사체를 확인하는데 실패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9일 부산 남구 감만부두 일대에서 외래 붉은 불개미 정밀조사를 벌였으나 추가로 발견된 붉은 불개미는 없다고 밝혔다.
 
이날 정밀조사에는 농림축산검역본부·환경부·산림청 관계자, 외부전문가 등 47명이 참여해 부산항 감만부두 컨테이너 야적장과 인근 배후 부지에서 대대적으로 불개미 찾기에 나섰다. 이들은 감만부두 전역에 설치한 개미 유인용 트랩(덫) 163개를 일일이 확인했다. 또 컨테이너와 부두 바닥에 있는 빈틈 사이로 올라온 잡초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날 정밀조사 결과 붉은 불개미가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다고 최종 발표했다.
 
노영호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방제과장은 "지난달 28일 국내 처음으로 외래 붉은 불개미가 발견된 이후 부산항 감만부두 87개 구역을 전수조사 했고 오늘을 포함해 3차례에 걸쳐 합동 정밀조사를 벌였으나 추가로 발견된 불개미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검역 본부는 감만부두 내 컨테이너 이동 제한 조치를 해제하고 방역 작업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다만 이번달까지 주당 2차례 예찰 활동을 하고 다음달부터는 2주에 1차례씩 2년간 예찰 작업을 할 예정이다.
 
사체 확인이 되지 않은 여왕 불개미는 죽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날 합동 조사에 참여한 류동표 상지대 산림과학과 교수는 “지금까지 상황을 종합하면 1㎝도 안 되는 여왕개미가 날개 없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것은 불가능해 죽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견해를 밝혔다.
 
하지만 붉은 불개미 사태로부터 안심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불개미가 발견된 중국, 호주, 미국도 10년 이상 방재를 하지 못했고 뉴질랜드도 많은 인력을 투입해 불개미를 방제하는데 5년 이상 걸렸기 때문이다.
 
류 교수는 "외국에서 컨테이너가 계속 이동하고 있어 다른 여왕개미가 부산항으로 유입되거나 다른 곳에서 또 다른 불개미 개체가 생존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주기적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북미 지역에서는 한 해 평균 8만 명 이상 붉은 불개미에 쏘이고 100여 명이 사망해 붉은 불개미는 '살인 개미'로 불리기도 한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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