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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절경, 부산 연안 해안선…바다서 볼 날 멀지 않았다

기사승인 2017.06.21  09: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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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이기대 해안 절경. (사진제공=연합뉴스)

부산해양청 유람선 운항 금지 고시 개정 예정
내달 남항 이어 내년 북항도 운항 가능할 듯

 
영도, 북항을 거쳐 이기대, 신선대, 해운대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부산 연안 해안선을 바다에서 바라볼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았다.
 
그 동안 부산지역 대부분의 해역에서 유람선을 운항하는 것은 부산해양수산청 고시인 ‘부산항 항법 등에 대한 규칙’에 따라 전면 금지돼 있었다. 부산항에 컨테이너 선박들이 드나들면서 선박의 안전사고 위험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산항 북항의 수출입 화물이 대부분 부산신항으로 옮겼고 북항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부산항의 선박운행 여건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 또 관광업계 등을 중심으로 여론도 고시 개정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이에 맞춰 부산항 유람선 운항 허용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발표했다.
 
시는 지난해 해양수산연구원에 연구 용역을 의뢰해 남항 구간에 유람선 운항을 허용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안전설비를 갖춘 30톤 미만의 유람선은 남항 항만경계 내 운항에 문제가 없고 100톤 이상의 대형 유람선은 수심이나 기동성에 문제가 있어 운항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용역 결과에 따라 부산해양수산청에 고시 개정을 요구, 현재 부산해양수산청이 유관기관에 의견 수렴을 받고 있다.
 
부산해양청은 의견수렴 절차가 마무리 되는 대로 이르면 다음 달 유람선 운항을 허용할 방침이다.
 
북항 구간도 부산항만공사와의 협의해 올해 안으로 유람선을 시범 운행해 본 후 결과에 따라 내년 중으로 유람선 운항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측은 부산이 천혜의 해안 절경을 갖췄지만 그동안 항만 고시에 묶여 유람선 운항을 하지 못했다고 보고 유람선 운항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는 부산항 남항과 북항에 유람선 운항이 허용되면 이를 부산만의 특화관광 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장청희 기자 sweetpea@leaders.kr
<저작권자 © 일간리더스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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