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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식 평가 초등학교서 추방”…부산서 사상 첫 시행

기사승인 2017.04.27  17:3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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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27일 시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차산업혁명시대에 맞춘 인재양성을 위해 부산지역 초등학교 객관식 시험 전면 폐지를 발표했다. (사진제공=부산시교육청)

하반기 10개교 시범운영 내년 전면실시
시교육청 “4차 혁명시대 맞춘 인재양성”


부산지역 308개 초등학교에 객관식 시험평가가 없어진다. 올해 하반기 일부 학교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전면 시행된다. 초등학교에서 객관식평가가 전면 폐지되기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부산시교육청은 27일 오전 시교육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석준 교육감은 기자회견에서 “주입식, 암기식, 정답 고르기식 교육으로는 변화무쌍한 복합융합사회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할 수 없다”며 “이 시대는 소통하는 능력, 협력하는 능력, 창의적인 사고를 하는 능력, 자기주도로 문제해결능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이 능동적 학습 주체가 되고,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핵심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초등학교에 객관식 평가를 전면 폐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시교육청은 우선 6월부터 관련 공청회를 열어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다. 7~8월에는 평가전문가 연수를 실시하고 2학기 교과에 맞춰 서술형·논술형 문항을 제공할 예정이다.
 
내년 전격 시행을 앞두고 9월부터 10개 학교를 선정, 객관식 시험 없는 시범학교를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새로운 평가방법이 정착될 때까지 교사 및 학부모 연수를 계속해서 실시할 계획도 밝혔다.
 
부산지역 초등학교는 그동안 1년에 4차례(상·하반기 각 2차례)의 객관식 평가시험을 시행해 왔다. 일부 학교는 시험 대신에 수행평가를 대신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학교는 객관식 평가시험을 치렀다.
 
시교육청은 △서술형·논술형 평가를 50% 이상 유지하도록 안내 △시교육청 차원에서 서술형·논술형 우수 평가문항 자료 연 2회 제공 등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로 사교육 의존도가 대폭 줄어들고 역점과제로 추진 중인 ‘독서·토론교육’이 빠른 시간에 학교현장에 뿌리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이 배우는 즐거움을 경험하면서 토론과 질문이 있는 수업을 통해 문제해결력과 자기학습력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학교에서 사지선다형 시험이 없어지는 것은 유례가 없는 일로써 앞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장청희 기자 sweetpea@leaders.kr
 
<저작권자 © 일간리더스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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