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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어닝쇼크’ 적자전환... ‘코로나19’ 변수

기사승인 2020.02.13  17: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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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예측보다 심각…‘충격’으로
코로나19로 여행 수요 감소

 
   
▲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에어부산 사옥.

저비용항공사(LCC) 맏형 격인 제주항공에 이어 에어부산도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항공수요도 줄어 에어부산의 적자 탈출 고심이 더 커질 전망이다.
 
에어부산이 지난해 매출액 6332억 원을 기록해 전년(6536억 원) 대비 3% 감소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영업손실액이 505억원을 기록하면서 2018년 206억원의 흑자와 비교해보면 1년새 700억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더 심각하다. 당기순손실은 91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 당기순이익이 202억원 흑자를 기록한 것과 대조된다.
 
당초 시장에서 예상한 것보다 좋지 않은 실적이 나왔다. 신영증권은 올해 6579억원 매출에 470억원 영업손실, 77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이번 실적 부진 원인으로 공급 과잉에 따른 수익성 악화, 일본 무역분쟁으로 인한 일본 수요 급감, 항공기 반납 정비비 증가, 항공기 리스 회계기준 변경 따른 이자비용, 외화환산손실 등을 꼽았다.
 
에어부산은 올해 총 4대의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해 단독 중거리 노선 개척 등 네트워크 경쟁력을 높여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비수익 노선 재편, 부가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하지만 에어부산의 바람과는 다르게 올해도 실적 개선은 불투명할 전망이다. 연초부터 코로나19가 발생해 중국 노선을 비롯한 LCC 주요 노선의 탑승률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시장에서는 올해 에어부산이 채용을 포기하고 사옥을 담보로 대출을 알아보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일본 노선이 회복도 되기 전에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우 어려운 영업 환경에 직면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종식 시점에 대비해 영업 상황을 개선할 수 있도록 사전에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며 적극적인 비용 절감과 노선 재편, 효율적 항공기 운영 등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CC 업계를 비롯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역시 정부에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원동화 기자 dhwon@leaders.kr
 
<저작권자 © 일간리더스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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