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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입은 부산이 국제관광도시의 미래 모습”

기사승인 2020.02.13  17: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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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광도시 선정 이후 첫 시민 토론회 열려
문화역사와 현대를 잇는 미래 관광도시 그려

 
   
▲ 13일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부산국제관광도시 비전과 발전방인 시민대토론회 모습. (왼쪽부터)심재운 부산상의 조사연구본부장, 최도석 부산시의원, 진홍석 (사)한국마이스융합리더스포럼 회장, 정희준 부산관광공사 사장, 윤태환 동의대 호텔컨벤션경영학과 교수, 김해창 경성대 건설환경도시공학부 교수) (원동화 기자)

“부산 다운 것이 가장 창의적이고 가장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습니다. 부산이 가진 역사적 테마에 스토리를 입히면 새로운 세계적인 관광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부산이 국제관광도시로 선정이 된 이후 처음으로 비전과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시민 대토론회가 13일 부산시의회 대강당에서 열렸다.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김기수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 관장은 “부산이 가진 역사 문화 자산을 통해 세계적인 관광 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김 관장은 ‘역사 문화 자산을 활용한 도시재생과 관광산업 활성화’라는 주제를 통해 관광특화 계획을 설명했다. 먼저, 그는 부산이 가진 역사적 가치에 대해서 설명했다. 김 관장은 “부산지역에는 봉수대가 있고 지역을 방어하기 위한 성곽도 뚜렷이 남아 있다”면서 “이들을 그냥 두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를 입혀서 새롭게 관광자원화를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한 예로 ‘국난 극복 유적 특화지구’를 제안했다. ‘해양호국유산’이라는 이라는 이름의 이 특구는 임진왜란과 2차 세계대전, 한국 전쟁기 등 주요 해양 군사시설들이 위치한 동남 문화권의 역사 문화 자원을 활용하자고 했다.
 
김 관장은 “북항과 제1부두 및 원도심 일대에 해전사 박물관 및 테마파크를 설립하고 우리나라 최초의 개항지인 부산상의 역사적 의미와 국제항으로서의 도시적 가치를 부각시킬 수 있다”고 했다.
 
또 그는 “시민들이 잘 모르는데 현재 부산도심철도기지창에도 1930년대 만들어진 공장이 있는 등 부산이 가진 역사 문화적 가치를 충분히 활용하면 굳이 서울을 따라가지도 않아도 되는 부산만이 가진 관광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생각한다”며 “문화재는 발전의 걸림돌이 아니라 도시와 함께 발전해 나가야 하고 개발이냐 보존이냐는 이분법적인 논리보다는 F1963과 같이 사용을 하면서 문화 유산도 보존해 나가는 공존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관장의 발제 이후에는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은 진홍석 (사)한국마이스융합리더스포럼 회장이 좌장을 맡고 정희준 부산관광공사 사장, 박인호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공동대표, 윤태환 동의대 호텔컨벤션경영학과 교수, 최도석 부산시의원, 김해창 경성대 건설환경도시공학부 교수, 심재운 부산상의 조사연구본부장이 참여했다.
 
   
▲ 13일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부산국제관광도시 비전과 발전방인 시민대토론회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모습. (원동화 기자)

정희준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부산이 국제관광도시로 성공하려면 인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 사장은 “부산이 해양도시이지만 해양문화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고 태평양 전쟁과 한국전쟁의 유산이 공존하는 우리가 가진 자랑스러운 유산을 우리가 소홀했다”며 “우리가 고집해온 우리의 시각에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인들도 잘 모르는 산복도로를 관광자원화 하겠다고 20년 동안 외쳤지만 외지인도 친숙히 부를 수 있는 명칭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태환 동의대 호텔컨벤션경영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서울이 관광객의 78%를 차지하는 편중 현상이 심하다고 지적하면서 부산은 단계적인 관광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윤 교수는 “일단 오게 만드는 관광 수요 창출부터 여행을 즐겁고 편하게 하기 위한 관광 만족도를 제고하고 부가가치를 증대해서 다시 부산에 올 수 있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고민할 때”라고 말했다.
 
김해창 경성대 건설환경도시공학부 교수는 시민과 함께 세계적인 마케팅을 해야 한다고 했다. 김 교수는 뉴욕의 ‘아이 러브 뉴욕(I♥NY)’을 예로 들었다. 김 교수는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 클렌 콜린스가 1976년 뉴욕이 좋은 101가지 이유를 게재했는데 뉴욕 시민들이 공감하고 발전시켜서 아이 러브 뉴욕이라는 마케팅 브랜드가 나왔다”면서 “세계인들이 부산을 찾을 수 있도록 부산의 도시브랜드를 만드는 것은 시민들과 함께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약 300여명의 시민들이 몰려 부산 국제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데 많은 관심이 있음을 나타냈다.
 
원동화 기자 dhwon@leaders.kr
 
<저작권자 © 일간리더스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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