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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석 신부 기념관, 고향 부산 남부민동에 문 열었다

기사승인 2020.01.14  17: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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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석 기념관 내부 모습. (사진제공=서구)
선종 10주기 14일 개관식 개최
“참사랑정신 꽃피우는 산실로”

 
‘남수단의 슈바이처’로 불린 고(故) 이태석 신부의 정신을 담은 이태석 신부 기념관이 고향인 부산 서구 남부민2동 생가 뒤편에 건립돼 지난 14일 문을 열었다.
 
이 신부 선종 10주기에 맞춰 마련된 이날 개관식에는 공한수 서구청장, 오거돈 부산시장, 시·구의원, 손삼석 천주교 부산교구장, 최원철 한국천주교살레시오회 이사장 등 각계 내빈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기념관은 총사업비 31억여 원을 들여 지상 4층(연면적 893.80㎡) 규모로 건립됐다.
 
1층 카페테리아, 2층 사무실·프로그램실, 3층 기념관, 4층 다목적홀로 꾸며져 있는데 이 신부가 몸 담았던 한국천주교살레시오회가 운영을 맡아 다양한 사업과 행사를 통해 이 신부의 참사랑정신을 이어간다.
 
1층 카페테리아 ‘카페 프렌즈’는 방문객들을 위한 카페인 동시에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소외아동들의 꿈을 응원하는 공간이다. 살레시오회는 수사들이 직접 현지에서 배운 파스타·피자·젤라또 등 이탈리아식 기술과 레시피로 ‘세프’를 꿈꾸는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고, 손님들이 낸 밥값의 일부를 매칭펀드 방식으로 적립해 소외계층 아동들과 따뜻한 한 끼를 나눈다는 구상이다.
 
3층 기념관에는 신부이자, 의사이자, 음악가이자 교사인 이 신부의 숭고한 삶을 짐작할 수 있는 손때 묻은 유품 60여 점이 있다. 다른 유품들도 시기에 맞게 특별전을 통해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살레시오회에서는 앞으로 전시, 음악회, 청소년영상제, 장학금 지급, 어린이들을 위한 각종 체험교실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한편 서구는 현재 기념관을 비롯해 이 신부의 생가, 주민들이 만든 수공예품과 이 신부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톤즈점방’이 들어선 이 일대 1713㎡를 톤즈문화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7월 예정대로 사업이 마무리되면 이 신부를 테마로 하는 ‘톤즈빌리지’가 조성돼 또 하나의 지역명소가 탄생할 전망이다.
 
공한수 구청장은 “이태석 신부는 서구의 귀중한 정신적 자산이다”이라며 “기념관을 주축으로 한 ‘톤즈빌리지’를 통해 가장 가난한 곳에서 시작된 이 신부의 참사랑정신이 서구에서 활짝 꽃피우겠다”고 말했다. 장청희 기자 sweetpea@leaders.kr
<저작권자 © 일간리더스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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