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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지역형 사회연대기금 ‘첫 발’

기사승인 2019.12.06  22: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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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재단법인 부산형 사회연대기금 발족식 열려

이사장에 치과병원장 전장화 씨…이사진에 노사대표인사 포진
“노사상생 모범사례…‘함께’ 잘 사는 시대의 역사적 현장”

 
   
▲ (왼쪽부터) 권희원 BNK부산은행 노동조합위원장, 빈대인 부산은행장, 오거돈 부산시장, 전장화 재단법인 부산형 사회연대기금 이사장, 이동중 SK해운 본부장, 김두영 SK해운연합노동조합 위원장 등 부산형 사회연대기금에 참여한 기관 수장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홍윤 기자]

 
국내 최초 지역형 사회연대기금은 재단법인 부산형 사회연대기금이 6일 발족식을 개최하고 첫발을 내딛었다. 이번에 발족된 부산형 사회연대기금이 부산교통공사가 노사상생으로 신규 청년일자리를 만든 것과 더불어 노사상생의 사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에 발족한 부산형 사회연대기금은 특정사업만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재단과는 달리 경제적 취약계층 지원 사업, 소상공인 활성화 사업, 일자리창출과 청년 취업 지원, 사회적 기업 발굴 육성 사업 등 부산지역의 사회적 가치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사회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노사가 함께 힘을 모은 것도 노사상생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BNK부산은행과 SK해운의 2277명의 직원이 급여 일부를 매달 출연하고 부산은행이 임직원들의 출연금만큼 또 출연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금이 조성된다.
 
현재 20억여원의 기금이 조성됐다.
 
이사장에는 치과병원장을 맡고 있는 전장화 씨가 선임됐다. 이사에는 권희원 부산은행 노동조합위원장, 빈대인 부산은행장, 심상균 부산경영자총연합회 회장, 김두영 SK해운연합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동조합과 지역 사측을 대표하는 인사가 대거 포진했다.
 
여기에 김호범 부산대 경제학부 교수, 김종한 경성대 경제금융물류학부교수, 도용회 부산광역시의원 등 정계와 학계에서도 집행이사 등의 형태로 참여한다.
 
이번 발족식에 참가한 내빈들은 BNK금융그룹과 SK해운 외에도 다양한 기업의 추가참여와 함께 부산이 노사상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갈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했다.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은 “노조라도 할 수 있는 세상 속에서 이제는 중소기업을 위해 무엇을할지 고민할 때”라며 “부산교통공사의 노사상생을 통해 신규일자리를 창출한 사례, 해운노조와 선주의 출연으로 일자리 창출한 사례 등과 같은 노사상생으로 조성된 기금이 부산 소재 중소기업의 금융을 책임지는 기금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3년 통상임금 인정범위 확대를 골자로 한 대법원 판결에 따라 부산지하철 노동자들에 지급해야할 통상임금 지급분을 재원으로 한 신규인력 채용에 지난 7월 합의한 것을 두고 하는 얘기다. 부산교통공사 노사는 해당 합의를 통해 640명의 신규인력을 내년에 채용하게 된다.
 
오거돈 부산시장도 “잘 사는 시대를 넘어 함께 잘사는 시대의 역사적 현장”이라 이번 기금 발족을 평가하며 “퀘벡의 사례처럼 사회연대기금이 확대되면 해결 못할 일이 없을 것”이라 말했다.
 
이어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은 “우리 사회가 추구하는 가치가 경쟁에서 촛불혁명을 계기로 연대·공생·공존으로 바뀌고 있다”며 “이번 기금의 발족은 이러한 새로운 시대를 선도하는 부산의 새로운 지향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홍윤 기자 forester87@leaders.kr
<저작권자 © 일간리더스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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