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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활주로 박차고 다시 고공비행 할까

기사승인 2019.11.28  15: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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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매각 이슈 등으로 주가 상승
보잉 이슈 등 피해가…에어부산 유리

 
   
▲ 강서구에 위치한 에어부산 부산사옥. (사진 에어부산 제공)

부산을 대표하는 항공사인 에어부산이 최근 인천진출 이후 에어부산 성장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주가가 오르고 있다. 에어부산은 3분기 매출 1598억 원, 영업 손실 195억 원을 기록해 누적 실적 4901억 원, 영업 손실 359억 원을 기록 중이다.
 
누적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지만 에어부산의 주식은 오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아시아나항공 매각 이슈와 함께 전 기종 에어버스로 인한 보잉 리스크를 피해 간 점이 꼽히고 있다.
 
△범현대가 그룹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우선협상 대상인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 공정거래법에 따라 증손회사에 편입된다. 하지만 이는 2년 이내 지분 100%를 확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부산시와 상공인들의 지분이 있기 때문에 불가능하다.
 
HDC는 에어부산의 아시아나 지분을 HDC 그룹 내 다른 자회사로 넘기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에어부산은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가 아닌 아시아나항공과 같은 동등한 HDC 그룹 자회사로 지위를 누린다.
 
HDC가 김해공항 여객점유율 1위인 에어부산을 쉽게 포기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보잉 리스크 피해
에어부산은 현재 보잉 기종이 한 대도 없다. 보잉 B737 맥스 추락과 B737 NG 계열 항공기들이 날개 균열 등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지만 에어부산은 에어버스사 비행기를 26대 운영 중이다. 에어버스 A321-200 항공기 18대, A320-200 항공기 8대를 보유했다.
 
이를 알리듯 홈페이지에는 에어버스 항공기로 운항한다는 안내를 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내년 차세대 항공기인 A321 네오 LR을 도입하면 더 연료 효율도 늘어나 중거리 노선 개척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알짜’ 운수권
에어부산은 알짜 운수권을 많이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을 비롯해 중국 선전, 닝보, 장가계 등 일부 독점 노선도 보유하고 있다. 탑승률도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다른 항공사가 취항하지 않는 노선을 공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오는 12월 말부터 에어부산은 부산-브루나이 노선을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다.
 
△하늘길 넓어진 동남아시아
최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싱가포르가 항공 자유화가 열렸다. 운항횟수나 기종 제한을 풀어 어느 항공사든 자유롭게 취항할 수 있다.
 
현재 김해공항에서는 싱가포르항공과 제주항공만 운항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인천공항 취항 기자 간담회에서 한 사장이 생각한 중거리 노선에 싱가포르가 있는 만큼 내년 A321 네오 LR이 국내에 들어오면 취항을 곧바로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와 싱가포르 간 여객수요는 2013년 95만 명에서 지난해 122만 명으로 28%가량 늘어났다. 부산발 싱가포르 노선 탑승률은 80~90%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또 ‘발리’와 ‘자카르타’ 등 관광 및 비즈니스 수요가 큰 지역인 인도네시아도 에어부산이 취항 가능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원동화 기자 dhwon@leaders.kr
<저작권자 © 일간리더스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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