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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부진한 부산 바이오주…‘거품이냐 기대감 반영이냐’

기사승인 2019.11.21  16: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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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매출 87.5%↓·영업손실 71.5%↑·당기순손실 49.1%↑
와이오엠, 매출 크게 늘었지만 영업손실늘고 당기손익은 적자전환
바이넥스 영업이익·당기순익 줄었지만 ‘무난한 수준’
최근 지역 바이오주 주가급등과 ‘상반’…“기대반영”vs“거품”의견 공존


신라젠, 와이오엠 등 3분기 부산지역 바이오 관련 상장사들의 실적이 크게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바이넥스가 무난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바이오업계 및 투자금융업계에서는 바이오주가 과대평가됐다는 의견과 아직 임상을 진행 중인 기업의 경우 성공시 엄청난 부가가치를 거둘 수 있는 만큼 아직까지는 기대해볼만 하다는 의견이 공존하는 모양새다.

◇ 부산 바이오 관련 주 3분기 실적 어땠나?
 
   
▲ 3분기 부산 바이오 상장사 실적이 저조했다.


신라젠은 지난 3분기 매출액은 6억2048만여원으로 전년동기 49억5445만원 대비 87.5%감소했다. 이에 따라 영업손실액은 81억여원에서 139억4119만원으로 71.5% 늘었으며 당기순손실도 같은 기간 81억여원에서 121억여원으로 49% 증가했다.

와이오엠은 매출액이 71억3519만원에서 201억여원으로 181.7%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 액수는 전년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

와이오엠의 영업손실액은 1억9140만원으로 전년동기 1442만원에서 1000%넘게 늘었고 당기순손익도 179억여원에서 117억여원 순손실로 적자전환됐다.

그나마 바이넥스가 비록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무난한 수준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바이넥스는 3분기 매출액 305억여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267억여원 대비 14%가량 늘었다. 이에 비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27억8205만원에서 26억5669만원으로 소폭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19억9659원에서 18억5751원으로 줄었다.

◇ 부산 바이오 상장사, ‘기대감과 거품 사이’

이번 3분기 실적양상은 최근 바이오주의 주가양상과 상반된다. 최근 부울경 바이오주가 동남권 상장사 평균 주가상승을 주도했을 정도였다.

한국거래소가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달 에이치엘비가 178.1%, 신라젠이 136.5%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고 와이오엠과 바이넥스도 각각 지난달 기준 24.0%, 4.4% 상승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달 동남권 동남권 전체 194개 종목 중 69.6%에 해당하는 135종목이 지난달 상장사 전체 시가총액은 52조170억여원으로 9월 48조9910억 여원에 비해 6.18% 증가했다. 주가 및 시총 하락세를 보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바이오가 지난달 동남권 주가상승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 것이다.

그러나 3분기 실적은 지역 바이오주의 주가상승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바이오 업계와 투자증권 업계 일각에서는 바이오 주에 대해 “거품”이라는 의견과 “미래 기대감이 반영된 주가상승”이라는 의견이 공존하고 있다.

한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신라젠, 와이오엠 등이 모두 임상을 진행하고 있고 임상의 결과에 따라 무한대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바이오 기업을 단순히 단기적인 실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현재 신라젠은 자사 항암물질 ‘펙사벡’의 미국 3상 중단 이후 병용신약으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에는 홍콩 협력사인 리스팜이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의 치료를 위한 병용 신약으로서의 펙사벡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

와이오엠도 중국 상해두숙생물과기복무유한공사와 2세대 광민감제를 활용한 광역학 치료 임상을 추진하고 있다. 광역학치료(PDT) 기술은 광과민제를 정맥에 주사한 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암세포가 선택적으로 괴사되는 특징을 보이는 것에 착안한 치료법이다. 피부암, 자궁경부암 등 항암효과는 이미 검증된 바있다.

다만 또 다른 일각에서는 한국바이오 산업이 전체적으로 거품이 껴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바이오 주는 기술력에 비해 고평가 받는 측면 있다”며 “기술혁신리더격이 되는 리더가 없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바이오업체는 희소성 때문에 거품이 잔뜩 껴있다”고 경계론을 펼쳤다.

또 한 의약업계 관계자는 “제약업체들이 임상시험 시작만으로도 마치 성공이 보장된 것처럼 과장해 투자자를 끌어모으는 경향이 있다”며 “제대로 된 실적없이 임상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을 부추겨 투자로 연명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홍윤 기자 forester87@leaders.kr
<저작권자 © 일간리더스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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