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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자율운항 선박 개발 위한 통합플랫폼 구축 선도”

기사승인 2019.11.21  15: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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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 사람을 만나다] - 도덕희 한국해양대학교 총장

부산시 등과 차세대 핵심기술 ‘디지털 트윈선박’ 개발 앞장
중국·일본 등 기술개발 경쟁 치열…“전문인력양성 시급"

 
   
▲ 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

한국해양대학교 부산산학융합원은 부산시, 대우조선해양,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과 함께 차세대 핵심기술인 디지털트윈선박 기반 친환경·스마트·자율운항선박 통합플랫폼 구축을 위한 ‘마린 4.0전략포럼’을 지난달 25일 부산 해운대센텀호텔 연회장에서 열었다.
 
현재 선박기술동향은 국제해사구기구(IMO) 규제에 맟추기 위한 친환경선박 기술, 4차 산업혁명기술을 적용한 스마트선박 및 자율운항선박 개발 등에 대한 연구와 플랫폼 구축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최근 중국과 일본에서는 자율운항선박 시운전이 성공하는 등 각국의 기술개발 경쟁도 치열하다.
 
마린 4.0전략 포럼 패널에서 토론자들은 선주사, 해기사, 조선소 등의 관점에서 디지털트윈 선박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기술경쟁력 고도화, 전문인력양성, 신규 비즈니스 창출이 이뤄져야 하고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을 공감했다.

이에 맞춰 부산지역 관련 기관과 기업이 부산시 등과 협력해 디지털트윈선박 통합 플랫폼 구축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디지털트윈선박 통합 플랫폼 기술은 친환경·스마트·자율운항선박을 해상 운항상태와 동일한 조건으로 육상에서 실시간으로 통합해서 관제하고 관리운영하는 플랫폼이다. 플랫폼 구축이 현실화되면 한국 5대 항만에 대한 친환경 선박의 운항상태에 대한 실시간 관리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출할 수 있다.

또 해양신산업 및 신규일자리도 기대된다. 해상 선박사고 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디지털트윈선박 통합 플랫폼 개발을 주도하는 한국해양대 도덕희 총장(58세)을 만나 디지털트윈선박 개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도 총장은 한국해양대 기관학과를 졸업(1985년)하고 한국해양대 기관학과 공학석사(1988년)를 거쳐 일본 동경대학 기계공학과에서 공학박사를 취득했다. 한국해양대 기계공학부 교수로 재직해 온 그는 지난 8일 한국해양대학교 제8대 신임 총장에 임명됐다.
 
- 한국해양대 부산융합원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 부산산학융합원은 미음산업단지에 위치해 기업과 대학의 융합을 통한 상호협력시너지를 창출하고자 설립된 ‘산업단지 산·학·연 협력 전문기관’입니다. 융합원은 산업단지 소재 기업을 위한 기술 혁신, 새로운 일자리 창출, 기업맞춤형 인력 양성, 기업의 애로기술 해결, 대학과 공동 프로젝트를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합니다. 나아가 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위한 사업다각화를 지원하고, 국제물류산업단지와 제조업의 미래선도산업 육성을 위해 스마트물류, 스마트팩토리 및 사물인터넷 등 4차산업혁명기술의 융합을 선도합니다.
 
- 지난달 25일 한국해양대 부산산학융합원은 차세대 핵심기술인 디지털트윈선박 기반 친환경·스마트·자율운항선박 통합플랫폼 구축을 위한 ‘마린 4.0전략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이 포럼을 개최한 목적과 의미를 말씀해주신다면?

▲ 차세대 핵심 기술인 디지털트윈 기술을 선박에 적용하는 디지털트윈선박 기반 친환경·스마트·자율운항선박 통합플랫폼 구축을 대한민국이 선도하기 위함입니다. 그 중심에 한국해양대학이 서고자 합니다.
 
- 당시 포럼에서 어떠한 내용이 다뤄졌으며 성과가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디지털트윈선박 기술은 미래의 자율운항선박이나 LNG선과 같은 특수선 개발에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관련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포럼에서는 디지털선박 관련 자율운항선박에 관한 수요자와 공급자 측면의 다양한 의견이 논의되었습니다. 선주사·해기사·조선소·조선기자재업체·연구기관 관점에서 디지털트윈 선박기술개발을 위한 기술경쟁력 고도화, 전문인력양성, 신규 비즈니스 창출을 위해서 향후 디지털트윈선박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부산의 각 관련 전문기관과 기업이 부산시 등과 협력을 통해 디지털트윈선박 통합 플랫폼 구축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디지털트윈선박 통합 플랫폼 구축 개발 사업에 나선 계기와 이유가 궁금합니다.  

▲ 선박은 그 규모가 매우 큽니다. 디지털트윈선박 통합 플랫폼이 완성되면 디지털공간 상에서 다양한 형태의 선박을 개발 또는 시험이 가능해 집니다. 기능과 형태의 스마트 디자인이 가능하게 된다는 얘기입니다. 따라서 제조업분야는 디지털트윈의 형태로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의 플랫폼 선점은 관련 분야의 존폐를 가르게 될 것입니다. 개발에 서두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
 
- 디지털트윈선박과 디지털트윈선박 통합 플랫폼 및 관련 기술에 대해 독자들에게 상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 디지털트윈선박이란 가성비를 초극대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보면 됩니다. 예를 들어 시리즈선박을 건조해 운용할 경우 한 척의 배를 디지털공간에 일단 구현하게 되면 다른 시리즈의 선박을 디지털공간상에서 조금씩 변형하면서 성능시험이 가능한 장점을 가지게 됩니다. 디지털트윈선박 통합 플랫폼이란 이러한 디지털트윈선박이 다양한 종류와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다고 할지라도 공통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핵심적 프레임에 해당됩니다.
 
- 디지털트위선박 통합 플랫폼 구축 개발의 중요성에 대해 들려주신다면?

▲ 디지털트윈선박에 관한 설명에서 알 수 있듯이 선박은 제조업의 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설비와 기능을 가진 시스템이 탑재되어 운용되는 시스템인 관계로 디지털트윈선박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함은 제조업 전반에 관한 주도권과 연결됩니다. 따라서 제조업을 통한 수출주도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 경제구조를 고려한다면 미래 성장동력의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플랫폼 선점은 1등만이 살아남게 되는 특징이 있는 관계로 개발의 중요성은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 개발과 관련한 전반적인 계획과 더불어 현재 개발 진행 단계는 어떠한 수준에 있는지 궁금합니다.

▲ 디지털트윈선박 통합 플랫폼의 내용에는 우리나라가 현재 선박건조를 주도하고 있는 특수선(LNG선, 케미컬선 등)의 운용자 교육을 지원하는 운전자훈련 플랫폼(OTS, operator training simulator), 자율운항선박 플랫폼, 디지털트윈쉽 플랫폼 개발에 관한 내용이 포함됩니다. 이들 분야는 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내용이며 현재 개발 진행 단계는 시작의 단계라 할 수 있습니다. 시작 단계에 있지만 개발을 서두르는 이유는 플랫폼을 선점하는 조직만이 살아남게 되는 디지털시대에 접어 들기 때문입니다.
 
- 디지털트윈선박 통합 플랫폼 개발이 완료되면 기대되는 효과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 디지털트윈선박 통합 플랫폼 개발이 완료되면 국내 조선해양산업은 물론이고 제조업 전반에 걸친 압도적 경쟁력 향상에 기여를 하게 될 것입니다.  

- 현재 이 분야의 세계시장 상황과 각국의 연구 현황을 들려주신다면?

▲ 선박 디지털트윈 분야는 이제 시작의 단계에 있으며 유럽과 일본은 주요 기업을 중심으로 각 기업의 제품위주로 디지털트윈화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 총장님께서 디지털트윈선박 통합 플랫폼 개발을 주도하고 계십니다. 앞으로 개발과 관련해 어떤 점에 주안점을 두실건지 궁금합니다.
 
▲ 선박은 제조업의 총체적 집합체입니다. 따라서 선박에 탑재되는 설비나 기자재를 생산하는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표준적 플랫폼을 개발해 나감으로써 국내 설비와 기자재가 선박의 디지털트윈의 표준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해가고자 합니다.
 
- 마지막으로 조선업계 및 부산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1990년대 초, 인터넷이 상용화되면서 세계는 정보화를 통한 지식의 무한경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부산의 경제는 바다와 관련된 산업인 조선, 조선기자재, 해양, 물류, 항만, 금융 등의 산업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부산이 항만 및 해양도시인 관계로 이들 분야는 서로 맞물려 한 분야가 붕괴되면 연쇄적 붕괴를 맞게 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산업생태계가 선순환 구조로 되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다와 관련된 모든 산업분야에 관심을 가짐과 동시에 자긍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여깁니다. 디지털트윈선박 플랫폼의 선점은 조선과 조선기자재 산업을 통째로 흔들 가능성이 매우 높은 관계로 이들 분야에 대한 관심은 많아도 지나치지 않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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