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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개최지 부산, 신남방진출 교두보…건설 등 경제적 파급효과

기사승인 2019.11.08  09: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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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D-day 17>

생산유발액 496억원·부가가치유발액은 235억 원
경제·사회·문화·외교·안보 등 분야 협력 강화
‘한-메콩 정상회의’ 고속 성장 국가 협력 기대

 
   

▲ 17여일 앞으로 다가온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지 부산은 이번 행사로 인해 막대한 직·간접적인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지난달 16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한(부산)-아세안 번영의밤’ 행사 모습.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17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부산에서 열리는 이번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에서는 경제와 사회·문화, 외교·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나라와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을 확대·강화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된다. 아세안 10개국 정상과 아세안 사무총장, 기업CEO 등이 참석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벡스코, 누리마루에서 오는 25~26일 양일간 열린다. 다음 날인 오는 27일에는 ‘한-메콩 정상회의’도 연이어 개최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참석도 거론되고 있는 이번 행사에는 남북과 아세안 정상이 만나는 역사적 장면이 부산에서 연출될 가능성도 있다. 이번 행사로 개최지 부산은 정부의 신남방정책 교두보로 자리매김과 더불어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 정부의 신남방정책 추진 동력 강화하는 상징적 행사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2009년(제주도)에 이어 2014년 부산에서 유치하는 등 이미 국내에서 두 번 열렸다.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무게감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재인 정부가 대아세안 외교를 미·중·일·러 4강 외교의 비중으로 다루고 있는 데다 이번 행사를 신남방정책의 추진 동력을 강화하는 상징적 행사로 여기고 총력 지원을 하고 있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는 지난 30년간의 한-아세안 관계 발전 상황에 대한 평가와 새로운 30년의 미래발전 비전 제시, 신남방정책의 각 분야별 성과 점검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경제분야에서 한-아세안의 협력이 주목받고 있다.
 
오윤이 부산시 주무관은 “아세안은 한국의 제2교역대상이며 한국은 아세안 제5의 교역대상”이라며 “지난해 한-아세안 교역액은 수출 1200억 달러, 수입의 경우 596억 달러에 달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아세안은 한국인의 제1 방문지역(767만명)이기도 하다”면서 “아세안 경제 규모는 현제 세계 7위로 오는 2030년에는 세계 4위로 도약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번 회의의 기대 성과로 자유무역증진을 꼽고 있기도 하다.

이번 행사 개최지인 부산은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에 따라 건설 등에서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부산연구원이 내놓은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특별정상회의’ 부산 개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생산유발액은 496억 3000만원, 부가가치유발액은 235억 원으로 각각 분석됐다.
 
총 생산유발액(496억 3000만원)의 산업별 파급효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건설이 126.2억 원(25.4%)으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뒤이어 사업지원 85억 8000만 원(17.3%), 음식·숙박 34억 5000만원(6.9%), 정보통신·방송 24억 1000만원(4.9%), 도소매·상품중개 23억 2000만 원(4.7%) 등 순이었다.
 
부가가치유발액 235억 원의 경우 사업지원이 60억 원(25.5%)으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뒤이어 건설 52억 8000만원(22.5%),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 13억 1000만 원(5.6%), 정보통신·방송 13억 원(5.5%), 도소매·상품중개 12억 7000만원(5.4%) 등으로 분석됐다.
 
특별정상회의로 인한 부산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나타내는 취업유발인원은 419.04명으로 분석됐다.
 
◆ 부산 관광의 아세안 국가 저변 확대·지역 기업의 인지도 상승 등도 기대

이선영 부산연구원 연구위원은 “부산은 2014년에 이어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함에 따라 한·아세안 협력 대표도시로서의 국제적 위상과 도시 브랜드 격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세안문화원의 소재지인 부산은 현재 아세안 국가들과 긴밀한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부산과 아세안의 관계는 자매·우호 협력도시의 경우 필리핀 세부州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수라비야, 베트남 호치민, 미얀마 양곤, 캄보디아 프놈펜, 태국 방콕 등 6개가 있다.
 
부산-아세안연결 직항노선은 필리핀, 베트남 등을 비롯해 7개국 13개 노선이 있으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직항노선 조기개설이 추진되고 있다.
 
베트남 등 부산거주 아세안 인구 수는 1만 9532명(지난해 12월 기준)이며 부산-아세안 수출은 24억 3000만 달러, 수입의 경우에는 15억 2000만 달러에 이르고 있다.
 
조진숙 부산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지원단장은 “우리나라 외교 및 경제에서 점점 중요해지는 아세안 국가 내에서 이번 행사는 부산의 도시 위상을 크게 격상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말했다.

우선 이번 행사 개최를 통해 부산은 신남방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과 아세안은 현재 13개 항공노선과 148개 해운항로가 운항되고 있다.
 
평화 시대를 맞이해 부산이 아세안 허브도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기도 하다.
철길, 바닷길이 만나는 교차점으로 한반도를 아우르는 경제·물류의 중심 축으로 도약이 기대된다.
 
아세안 교류 중심도시로 역할도 기대되는 성과다. 부산과 아세안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아세안문화원, 부산국제영화제 등 교육·문화를 비롯해 부산형 도시모델 공유 및 스마트시티, 항만개발 등에서 교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정상회의 후속사업인 5G기반 XR(가상·증강현실)산업 육성을 위한 ‘한·아세안ICT 융합 빌리지 구축’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부산시가 해운대 좌동 아세안문화원 일대를 ‘아세안 문화·경제협력 복합클러스터(부지 6000m², 연면적 1만 5000m², 지상2층~지상 7층)로 조성을 추진하는 이 사업은 부산 특화 콘덴츠분야를 중심으로 한·아세안산업 및 기업성장을 지원한다.
 
여타 후속사업으로는 아세안 유학생 융복합 거점센터 건립, 융합 ODA 사업 추진, 한-아세안 국제영화기구 설립 등이 있다.
 
부산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국제회의 관련 시설 등 부산의 국제회의 개최 경쟁력에 대한 평가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부산 관광의 아세안 국가 저변 확대와 지역 기업의 인지도 상승 및 매출 증가 그리고 아세안 진출에 가속도 등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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