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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건설업, 4차산업·친환경 날개달고 스마트해진다

기사승인 2019.10.07  18: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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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중소기업, 건설현장에 드론·로봇·증강현실 등 활용
친환경 콘크리트 포장재 개발 기업도…지역 건설사 돌파구 마련여부 주목


최근 부산과 김해의 중소 건설업체들이 하수관 유지·보수, 인테리어, 공간정보 등의 분야에서 로봇, 드론, AR 등과 같은 4차 산업을 접목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또 친환경 바람을 타고 빗물을 순환시키는 도로용 투수 콘크리트 기술을 보유한 부산소재 기업도 각광받고 있다.

최근 지역부동산 경기침체로 지역 건설사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이 지역 건설업계에 새로운 먹거리와 돌파구를 마련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11년에 설립된 금정구 소재기업 ㈜고산자는 드론을 활용한 측량으로 ‘공간정보’ 분야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다.
 
   
▲ 지난달 26일 열린 부산도시공사 기술전시회에 전시된 ㈜고산자의 드론. [홍윤 기자]


기존 항공측량에 비해 비용이 절감되고 지형지물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효율적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비행체에 회전날개를 장착한 회전익형드론과 수직이착륙형 드론으로 지형지물의 좌표와 정보를 색상으로 표기하는 ‘3차원 점군데이터’와 이를 수치로 표현한 수치지형모형을 뽑아내 보정과 데이터 종합을 거치면 3차원 입체영상으로 모델링한 지형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

기장군 부경대 수산과학연구소, 기장군 도예전시관, 부산 명지지구 포스코 건설현장과 같은 부산의 건설현장은 물론 경남 사천, 경기 구리 한강변, 경기 여주 헤슬리 골프장 등 타지역 건설현장의 측량도 맡았을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라이텍㈜은 로봇을 활용한 기술로 굴착하지 않고도 상하수도 관로를 유지·관리·보수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교통량 증가, 가스관이나 통신 및 전기케이블과 같은 지하매설물의 다양화, 배관관련 장기공사로 민원 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한국라이텍개발의 기술은 빛을 발한다.

도로 맨홀 뚜껑을 열고 위내시경 하듯 CCTV를 넣어 관로 속 상황을 촬영·녹화한 뒤 관로에 로봇을 투입한다. 투입된 로봇이 관로를 수리하면 튜브형식으로 된 관로자재를 강한 공기압으로 불어넣는 방식으로 넣은 뒤 열을 가해 굳혀서 노후관로를 대체한다.

이를 한국라이텍개발은 TPLS(trenchless pipe lining system) 및 TPLS-WR(Wetout in place & Roll insertion) 기술 공법이라 한다.

해당기술은 건설신기술로 지정돼있으며 2015년에는 ISO9001과 ISO14001을 획득하기도 했다.

인테리어 업계에서는 증강현실 및 가상현실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 ‘㈜에이디’가 라이징 스타로 꼽힌다. 에이디는 기존 캐드를 통해 인테리어 시공계획을 설명하는 것이 아닌 VR과 AR을 기반으로 인테리어 플랜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실사에 가까운 시공화면과 함께 마감재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다. 또 업체도 정확한 인테리어 플랜을 바탕으로 시간과 비용을 절약 할 수 있다.
 
   
▲ 에이디 관계자가 VR 가상인테리어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주)에이디 제공]


에이디는 이를 토대로 인테리어 중개플랫폼을 구상하고 있다. 인테리어에 증강현실을 도입한 기술은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역의 특수포장재 제조 기업들도 눈에 띈다. 사상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EDC라이프는 국내 최초로 친환경 무기질 투수콘크리트 ‘씨맥스(CEMAX)를 개발한 기업이다.

기존 콘크리트나 아스팔트 소재는 물이 통하지 않는 이른바 불투수 소재다. 이러한 불투수 소재로 포장을 하게 되면 토양이 지하수 등을 통해 빗물을 흡수하지 못하게 되고 이 빗물은 하천으로 그대로 유입돼 도시홍수의 원인이 된다. 또 장기적으로는 열섬현상이나 물부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유기질계 투수성 포장재가 나왔지만 내구성이 좋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
 
   
▲ EDC라이프의 씨맥스 제품. [EDC라이프 제공]


EDC라이프는 내구성을 강화한 무기질 투수 콘크리트로 개발된 것이 씨맥스다. 아직까지 도로에 보편적으로 활용되고 있지는 못하지만 주차장, 산책로, 자전거 도로 등에 이미 다용도로 활용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홍윤 기자 forester87@lead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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